은혜와 축복이 많으신 주님

  아버지의 놀라운 은혜와 사람속에서 우리 아이(주시영)가 

3월12일(金) 왼쪽 와우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정적인 문제와 보험 적용등 여러 가지 문제로 우리 형편에 

거의 포기하고 있었던 왼쪽 와우 수술을 주님께서 허락하여 

주시니 정말 기쁘고 놀랍고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하마터면 아이더러 평생 오른쪽 와우 하나만으로 살아가게 할 뻔 

했습니다. 

  주님의 반전의 축복임을 아옵니다. 

  보험 가입을 많이 주춤하던 남편에게 입원이라는 시련을 통해 

기꺼이 보험에 가입하게 하셔서 아이의 수술비가 보험 적용이 

되도록 예비하여 주셨습니다. 한 학부모의 연줄로 유명 교수를 

소개 받고 그 교수의 추천으로 강남성심병원에서 수술받게 

되었습니다. 

  비록 서울대 병원이나 삼성 병원처럼 유명하지 않지만 주님의 

뜻이 거기에 있다면 더 이상 염려와 의심 따위가 없습니다. 

  짧디 짧은 한달 정도의 시간에 지원금 200만원이 결정되었습니다. 

추후 불교관련 라디오 방송에 사연을 내고 모금을 하면 더욱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달콤한 얘기도 들었습니다. 몇 백만원의 

모금이 모인다는 말에 혹하여 주님 앞에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지을뻔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나의 약함과 우유부단마저도 미리 아시고 

주님께서는 권사님과 집사님을 통하여 귀뜸과 권면으로 그 제안을 

과감히 거절하게 하여 주셨습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저를 실패에서 

만회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정말 고맙고 또 죄송하기 그지 없는 

마음이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주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합 2:3下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아이가 재활이 더디고 나이가 더해감에 따라 아이의 앞날이 막연하고 

근심되고 괴로웠지만 주님이 주신 말씀! 드디어 그 때가 왔나봅니다. 

고맙고 고맙고 고맙습니다.

 주님의 은총과 축복으로 수술에 임하는 의료진들의 손을 붙들어 주사 

잘 진행되게 하옵시며 수술 후유증이 없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재활 또한 잘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감사하고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이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