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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안녕하세요. 엄기롱 집사입니다.
21년도 22년도 신년축복대심방, 회개감사대심방 때마다
저의 기도제목이었던 회사가 21년 말부터 22년까지 상황이
안 좋았습니다. 이익은 커녕 매달 조금씩 손해가 계속 유지
되면서 겨우 버티는 수준으로 힘들게 사업장을 운영해 왔습니다
결국 더 이상 운영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님이
주신 사업장으로 생각했기에 주님께 계속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사업장을 접고 현실적인 일을 해야 하는 걸까요? 어떤
식으로든 알려주시면 따르겠습니다”
그러던 중 꿈에서 목사님이 나오셨습니다.
목사님이 너무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그 일을 꼭 해야겠어?”
라고 물으셨고
“전 이 일이 너무 하고 싶어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목사님께서 여전히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그럼 어디 계속해 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꿈에서 깨었지만 목사님의 말씀과 표정이 일을 계속 하라는
건지 하지 말라고 말리시는 건지 몰라서 예배가 끝난 후
목사님이 나가실때 목사님께 부랴부랴 달려가서 꿈 이야기를
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너무나 간단 명료하게
“그거 응원하는 거니깐 열심히 해봐”
이렇게 말씀하시고
기도해주셨습니다.
주님이 주신 응답이라 생각하고 기도했지만 상황이 눈에 띄게
좋아지진 않았고 그저 유지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주님께 기도하고 의지하며 노력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오겠지
하던 찰나에 거래처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해왔고 어떠한
일이라도 진행해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기대를 하지도 않았고 큰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도 아니었습니다.
주님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이번 프로젝트가 잘 되서 주님께 마음껏
헌금도 드리고 평안함 속에서 주님을 마음껏 섬기고
싶습니다.”
단기형 프로그램이라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주님의 큰 축복으로
2시간 분량의 방송 제작으로 2년간 조금씩 손실 나던 회사
재정이 단숨에 거의 복구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기뻤지만 반면에 나약하게도 회사는 여전히
마이너스인데 이번 프로젝트로 벌어들인 수익의 십일조를 드리는
게 맞는 걸까? 하는 시험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또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주님의 응답을 믿고 기다린 결과 너무 큰 축복을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십일조를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월급에 십일조인지 아니면 이번 프로젝트에 십일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회사가 마이너스이기에 마음껏 헌금 드리게 해달라는
기도를 했음에도 주저하게 된 것입니다.
며칠을 기도했는데 또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제가 바닷가를 걷고 있는데 모래사장에 누가 구덩이를 파서
아주 아름다운 돌을 모아놨습니다.
너무나 탐나는 돌들이길래 주인이 있을것 같았지만 4개를 집어
들고 걸어갔습니다.
그때 갑자기 해변에 사이렌 소리가 크게 울리는데 그 소리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마치 제가 무언가를 잘못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해변
화장실로 숨었습니다.
화장실 변기에 돌 3개를 숨기고 그 중 가장 아름다운 돌을
하나 들고 화장실 밖으로 나왔는데 해변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 앞에서 저를 쳐다보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인
사람들의 시선들과 분위기가 너무나 무섭고 싫고 답답하고
여러 가지 감정들이 휘몰아 쳤습니다.
잠에서 깼는데도 꿈속에 감정들이 사그라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것도 아닌 남의 돌을 훔쳐서 그 창피를 당하니? 니것이
아닌 것을 탐하면 그렇게 되는 거야”
꼭 누군가 저한테 말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감정은 누군가한테 엄청 혼나서 내가 한 일을 엄청
후회하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간증문을 작성하며 아직 회사가 마이너스긴 하지만 프로젝트
수익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부족한 저에게 간섭하여주시고 응답 주시는 하나님,
너무 사랑합니다.
엄기롱 집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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