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는 제가 이렇게 주님의 치료하심의 흔적을 몸에지니고 성도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게 하심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18년 5월 21일 신유부흥회날이었습니다.
그날 목사님께서는 매년 하는 신유인데 오늘은 말씀을 보자 하셨습니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그 후유증을 오래 가지고 생활하면서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허리의 통증이 시작 된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신유부흥회 때 꼭 치료 받아야지 하며 사모하는
마음으로 늘 그랬듯이 앞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면서 그날따라
사모함이 컷기에 많이 실망이 되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도 허리의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고
그 날 밤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허리가 아파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리 저리 뒤척이던 저는 몸을 뒤척이면서 허리의 통증이 사라진 것을
느끼고 ‘이상하다 허리가 안 아프네?’ 하면서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하나님이 치료해주셨구나!’ 라는 흥분으로 몸을 뒤척이다가 잠을
못자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믿음이 약한 저는 아침이 되어 내 몸의 상태를 다시 시험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 있으면 허리가 빠지는 듯한 느낌으로
꾹꾹 누르는 것 같은 통증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주님께서 치료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

  저녁에 신유부흥회 둘째 날 참석을 위해 운전을 하며 가는데
운전석에 앉으면 통증으로 인해 허리를 붙이고 앉을 수가 없어서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엉덩이를 시트에서 조금 띄워 통증이 덜하면
운전을 했었는데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못하고 교회까지 운전을 하고
갔습니다.
 
  이 사실을 목사님께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 8층으로 올라가 지난밤에
있었던 일들을 말씀드리고 함께 은혜 나누며 축복기도도 받았습니다.
나 같이 믿음이 약한 사람도 간절히 사모함으로 준비하며 주님께
나아가니 주님께서 치료하여 주시는구나 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그렇게
그해 신유부흥회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마쳤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허리엔 아무 통증도 느끼지 않고 있고 다리나
엉덩이의 불편함으로 병원을 찾으면 허리에서 오는 문제라고 X-ray나
MRI 를 찍어보지만 의사들이 보기에도 아무런 문제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놀라운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분명히 4,5번
디스크에 척추관 협착이있고 신경이 눌리고 있었는데 신경이 제자리에
예쁘게 자리를 잡고 있어 눌리는 곳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치료하심은 완전하심 그 자체입니다.
 
  2017년 8월에는 갑상선 여포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암진단을 받고 수술을 위해 입원을 했지만 ‘여호와 자기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146편 5절 말씀을 마음과 입술로
되내이며 한강변의 야경을 핸드폰으로 찍어 성도들에게 보내주며 주님주신
환경들을 즐기며 지냈습니다. 수술 받으러 온건 생각지도 못하고 말이죠.
지금 생각하니 그것 또한 은혜 였습니다.
 
  저에게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믿음 주셔서 주어진 환경을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지혜롭게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지금 몸이 아프세요? 마음이 아프세요?
아니면 내가 처한 환경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고 있는듯한
느낌인가요?  살면서 아픔이 없고 문제가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주님을 섬기며 사는 것이 우리들 삶의 목적이라면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 삶을 복되고 형통하게 만들어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유방암 수술을 하고 항암 치료중인 사랑하는 구역 식구
임혜정 집사님과 함께 더욱 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고 빠른 
회복을 위해 성도님들의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임춘희 권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