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사랑하시고 지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목사님께서 나오시는 꿈은 여러번 꾸었지만 그 중에서도
이번 8월 초 즈음에 생생하고 의미 있는 꿈을 꾼 것이 있어
성도 여러분과 같이 나누고 싶어 보탬이나꾸밈없이 내용을
전해 드립니다.
 
 꿈에 저는 5층 예배실에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예배실 문을 여니 성도님들이 꽉 차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앞에 강대상에서는 목사님께서 가운을 입고 말씀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아쉬운 마음으로 5층 로비에 놓여 있는 탁자 5개 중
1개의 탁자에서 예배를 드렸고, 잠시 후 빈 탁자에 권사님들
4분도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농구공 만한 시커먼
거미가 천장에서 내려와 차례대로 권사님들을 괴롭히고
예배를 방해하였습니다. 그 독거미가 저에게도 와서 시커먼
다리로 저를 물려고 하여 저는 무서워서 도망치려 했습니다.
 그 때 강대상에서 말씀을 전하시던 목사님께서 저에게 오고
계셨는데 가운을 입으신 목사님의 얼굴이 너무 잘 생기시고
젊으셨습니다. 순간 저는 ‘우리 목사님 젊고 잘 생기셨네’
생각하고 있는데 목사님께서 제 앞에 있는 큰 독거미를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으로 거미의 다리를 확 잡으시는
거였습니다.
  그러자 농구공 만한 독거미가 꼼짝 못하고 가만히 있는 거였어요.
  제가 의자에서 목사님께 잡혀 있는 거미를 자세히 보니
등은 딱딱한 게딱지 모양이고 다리 하나는 독이 있는 집게발
이었습니다.
 저는 순간 목사님께 큰 소리로 “목사님 얼른 독거미 놓으세요,
물리면 죽어요. 목사님 빨리 놓으세요” 했더니 목사님께서 저를
쳐다보시더라구요. 저는 순간 긴장하며  가만히 서 있었어요.
목사님께서는 ‘내가 이런 것 하나 무서워하겠느냐’ 하시는 표정
이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목사님께서 당당하고 자신만만하게
독거미를 가지고 걸어 가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농구공 만한 독거미는 등이 납작해지고 다리를 움츠린 채
힘이 하나도 없이 기가 팍 죽은 채로 목사님께 끌려갔어요.
저는 목사님의 걸어가시는 뒷모습을 보며 ‘참 희한하네.
독거미가 목사님한테는 물지도 못하고 꼼짝도 못하네’
중얼거리면서 목사님의 걸어가시는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다
깨어났습니다.
   꿈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 평강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성도들을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신다는 것을 말씀해 주신 것이 아닐까
생각하면 감사할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을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주비 권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