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주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목사님께서 강단에서 말씀 중에 선교지에 교회를 짓는데
3000만원(더 들어간다고 하셨지만)에 가능한 이야기를 듣고,
또 어떤 분들이 그렇게 헌금을 드린 것을 보고 저도
한 교회라도 짓고 싶다고 기도했었습니다.
 
 7년전 서울에 살던 집을 팔고, 하나님께 좋은 집을 달라고
기도하면서 분양에 당첨되기를 계속 기다렸었습니다.
작년에 예비당첨에 한번 되었다가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매번 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2월에 인천(전국)의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면서,
초조함에 그냥 지어져 있는 집을 사려고 시도하였으나,
계약을 하려고 하면 매물을 거둬들이고 가격을 확 올리면서
좌절감을 맛보았고 주일예배 성가대 가운을 입고 본당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도 마음이 짓눌리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하나님!  집이 무슨 소용입니까~ 구원 받은 그 사실, 그 기쁨
하나로 예배드리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드리니 순식간에 마음이
평안하여지며 기쁨의 예배를 드릴 수 있었고, 집을 사는 문제도
주님께 맡기자고 박현주 집사와 이야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6월에 살고 있던 전셋집을 비워달라는 요청을 받아,
갑자기 다시 집을 알아보게 되었고, 바로 옆동에 있는 복층 집을
시세보다 조금 저렴하게 사게 되었고 인테리어를 하고
추수감사주일 전날 이사하였습니다.
 
 등기를 위하여 납부해야 하는 취등록세가 1500만원이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세상의 세금도 그렇게 내는데, 감사헌금을
그것보다는 많이 드리고 싶었고, 이왕이면 예전부터 사모했던,
선교지 건축헌금을 드리고 싶어 저희 가정이 작정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주님께 귀하게 사용되길 소원합니다. 이미 집값은
예전보다 많이 오른 시점에 구입하였고 대출도 많이 하여야 했지만,
이 또한 능히 감당하게 해주실 것을 사모합니다.
 
 
                   박준범 안수집사, 박현주 집사, 박주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