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님, 주님의 귀한 축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심 감사합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연약하게 태어나 죽을 고비가 여러번 있었지만 

이런 저를 살려주신 하나님의 축복, 너무 감사합니다.

  선천적 척추 측만증을 가지고 태어난 저는 어릴 때부터 큰 수술을 

여러 차례 받아왔습니다.

 마지막 수술 후 뼈에 고정한 나사가 지방이 많이 없는 제 등을 계속해서 

자극해 피부가 벌어지게 됐습니다. 여러 차례 봉합하는 수술을 받고 

약 1년 전에 정기검진을 받을 때 나사를 빼면 안되겠냐고 담당 교수님께 

물어봤습니다. CT를 찍어 뼈의 상태를 보고 결정하자고 하셨는데, 그 당시 

CT결과를 보시고 뼈가 붙지 않아 평생 나사를 달고 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심적으로 힘들어서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한 그 날 밤, 제 꿈에 목사님이 나오셔서 저를 어루만져 주시며 

“예은아, 내가 깨끗하게 낫게 해줄게.” 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올해 6월 초, 나사가 있는 부위에 살이 다시 뚫려서 

진물이 나오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목사님께 바로 기도를 받으러 갔습니다.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시면서 나사를 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이미 1년 전에 

나사를 제거할 수 없다는 말을 들은 저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래도 목사님의 기도를 믿고 다음 날 바로 병원에 가서 또 다시 진물이 

나와서 힘들다고 하니까 교수님이 2가지 방안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한 가지는 다른 살을 잘라서 위에 덧붙여주는 수술 방식이 있는데 

그건 흉터도 커지고 재발 위험이 있어서 임시로 진물을 막는 방안이라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한 번 더 CT를 찍어보고 결정하자고 하셔서 바로 찍고 

결과를 일주일 동안 기다리게 됐습니다. 

 진물이 나오기 한달 전, 제가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제가 심한 감기에 

걸렸습니다.  엄마가 목사님 댁으로 기도 받으러 가자고 하셔서 저는 

엄마를 따라서 목사님 댁으로 갔습니다.  엄마는 저만 목사님 댁에 내려주고 

구역예배 드리러 가야 하신다며 떠났습니다.  저 혼자 목사님 댁으로 들어갔는데 

사모님과 고슬기 집사님께서 저를 엄청 반기시며 평안히 목사님을 기다리고 

있으면 오실 거라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게 목사님 댁에 

들어오자마자 심했던 감기가 다 낫고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그 때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고옥희 권사님과 최미자 권사님께서 들어오시더니 저에게 

괜찮을 거라고, 아무 일 없을 거라고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꿈 속에서도 

저는 단순 감기인데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기도를 해주신다는 걸 느꼈습니다. 

목사님께서 오시는 소리에 현관문 쪽으로 가보니 엄청 눈부신 빛이 새어 나오면서 

목사님께서 걸어 들어오시며 꿈에서 깼습니다. 한 달 전에 꾼 꿈으로 응답해 주신 

하나님의 축복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CT결과를 들으러 갔는데, 교수님이 CT결과를 유심히 보시더니 

“어! 붙었다!”며 뼈가 붙어서 나사를 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더군다나 전신마취가 아니라 부분 마취로 뺄 수 있어서 통원 수술로 

받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제 생각보다 더 크게 축복해주신 나의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담임목사님, 기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수술 부위가 

깨끗하게 아물 수 있도록 치료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평강교회 성도분들께도 너무 감사합니다. 

                                                            김예은 성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