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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 생활해 오던 지금의 모든 일상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할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혜를 함께하고자 간증을 합니다.
2020년 5월,,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가 어릴 적부터 오래 걸으면 발이 아프다고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저는 그저 아이가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니면 걷는 걸
싫어해서 그런 줄만 알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아들 발을 보게
되었고 발 모양이 조금 다르다는 걸 발견해 바로 아산병원으로 진료받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검진 결과 아치가 무너져 발의 형태 변형이 생긴, 아킬레스건이 많이
짧은 평발이란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치료는 아치를 받쳐주는 신발 깔창을 제작하였고 간단한 재활 운동을 배워 집에서
항상 운동하라는 처방을 받게 되었습니다. 평발이 심하면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이야기 하였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평발로 수술까지 할 거라는
생각도 못 했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일 년이 흘러 2021년 6월 정기검진 날
"수술해야 할 거 같습니다.“
평발 수술은 발 뒤꿈치를 절개하여 인공 뼈를 이식해 자연스럽게 본인의 뼈가
될 수 있게 하는 수술이며 만 14세 이전에 해야지만 효과가 있고 후유증이
없을 거라고 올가을에 수술하자고 했습니다. 더 심각한 건 양 발을 수술해야
하니 하나씩 하게 될 거라고, 수술 후에 한 달 동안 발은 사용할 수 없고
휠체어나 목발을 사용해야 한다며 재활까지 생각하면 거의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걸릴 거라 했습니다.
어릴 적 자전거 사고로 재활을 해봤던 경험이 있기에 의사선생님의 6개월이면
1년, 아니 그 이상이 걸릴 거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1년이라... 중학교 2학년 생활을 병원에서 하거나 아니면 휠체어나 목발로
생활하게 될 태안이가 걱정되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순간 어떤 용기인지
어떤 자신감인지 의사선생님께 3개월의 시간을 달라 그때도 지금과 같으면
그 때 수술 날짜를 잡겠노라 하고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놀란 아들의 얼굴을 보며 마음이 아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주님께 기도하는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일날 목사님께 기도 받으러 올라가게 되었고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아들에게 긴 시간 동안 예전 미국에서의 자동차 사고 사진을 보여주시며
사고에 대한 여러 가지 경험담까지 말씀해 주시고 운동의 중요성과 심지어
운동 방법까지 직접 보여주시고 결정적으로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 까지 알려주시며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날부터 그동안 힘없이 풀죽어있던 아들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운동을 하였으며 저는 주님께 치료해주시기만을 기도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리고 감사 대심방 때 목사님께서 다시 한번 기도해주셨고 그 날부터
이상하게도 걱정 없이 평안한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결정의 그 날,, 다시 한번 여러 가지 검사를 하고 진료실로 들어간 저와
아들은 그날의 의사선생님의 말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 이상하다 더 좋아질 리가 없는데 그런 적은 없었는데...
태안아! 이제 공부 하자.“
할렐루야! 주님 감사합니다.
심지어 아산병원으로 진료받으러 올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아져서
진료 차트를 가지고 집 근처 병원으로 가서 진료받으라고 했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들과 저는 주님께서 치료하여 주심을 감사하며
기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더 이상 올 필요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는 그 말... 주님이
치료해주시면 후유증도 없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지... 역시 우리
주님이시네 하며 감탄했습니다.
이렇게나 큰 은혜를 주신 것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또한 태안이가 주님을 알게 된 지금이 정말 소중했고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제가 오직 평강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만으로 이렇게
큰 은혜를 받게 되고 이것이 축복이구나 라고 고백할 수 있어 더더욱
감사합니다.
저는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너무나도 커서
이렇게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강지선 권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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